HOJU MONEY

독점 체제하에서 높은 주차비를 이용객에게 부과해온 호주 시드니 공항이 민영화 이후 주차료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 Mar.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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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체제하에서 높은 주차비를 이용객에게  부과해온 호주 시드니 공항 주차장의 수익이 해마다 증가해 2016년에는 연간 수익이 2002 민영화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최근 발표한 2015-2016 회계연도(2015 7~2016 6) 호주 4 주요 공항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공항 주차장은 연간 9,780 호주달러의 수익을 냈다. 시드니 공항의 주차 공간 연간 수익만도 8,395호주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순이익이 9.1% 증가했다. 마진율도 지난해 71.5%에서 7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항 주차장의 수익이 증가한 것은 독점 체제로 인한 높은 이용료 때문이다. 시드니 공항 이용객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72 노모를 모시러 가느라 30 주차했는데 9 호주달러를 지불했다”는 글을 올렸다.

시드니 공항 주차장은 30 주차에 대해 9 호주달러를 받고 있다. 이후 1시간까지는 18.50 호주달러, 1시간 이상 2시간 이내는 26.50 호주달러, 3시간 이상부터는 아예 하루 요금으로 60.50 호주달러를 받고 있다.

ACCC위원장은 시드니 공항의 독점 체제 때문에 운영업체 측이 가격을 내리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드니 공항 측이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공항에 진입하는 택시와 기차에 공항이용료를 부과함으로써 공항 이용객들의 선택권을 더욱 좁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드니 공항은 택시 대당 4 호주달러 이상의 공항이용료를 물리고 있다”면서 “그들이 경쟁의 압력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이용객들은 선택권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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