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JU MONEY

세계 유일의 하얀혹등고래로 알려진 '미갈루(Migaloo)'가 2016년에도 호주 동북부 해안에 출현, 전세계 고래팬과 고래 구경꾼들의 시선이 집중, 호주는 미갈루 관광상품으로 해마다 3억호주달러 벌어드려

2016. Jul.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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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하얀 혹등고래 미갈루(Migaloo)는 지난 1991년에 처음 관측되어 2000년까지 매년 호주 동부해안에 나타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후 3년간 관측되지 않다가 2003년 7월 10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트위드 헤드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으나 그 해 8월16일 한 고속정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고속정을 몰던 항해사는 미갈루가 갑자기 선박 앞 물위로 솟구쳤다며 충돌로 인해 선박의 중앙 용골이 부러졌으며 미갈루 역시 상처를 입은 듯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8월 19일 퀸슬랜드주 북부 팜스 아일랜드에서 1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다시 관측된 미갈루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수영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안심시켰다.

처음 관측된 1991년에 이어 다음해에 흰색 혹등고래가 다시 나타나자 '태평양고래재단'의 폴 훠스텔 박사는 호주 원주민들에게 흰고래가 원주민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물으며 이 고래의 이름을 지어줄 것을 부탁하여 '백색 친구'라는 뜻의 '미갈루'라는 이름을 받았다.훠스텔 박사는 "알비노들은 사람이건 캥거루건 악어건 호주 원주민들에게는 특별한 존재로 여겨진다고 들었는데 영적 세계의 징후나 상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에도하얀 혹등고래 미갈루(Migaloo) 그 환상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미갈루와 같은 하얀 혹등고래는 전 세계에 단 한 마리밖에 없어 나타날 때마다 호주에서는 큰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미갈루 관찰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례 관광상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호주는 미갈루​를 관람하는 관광상품으로 해마다 3억호주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호주 당국은 모든 보트나 제트스키 등은 미갈루로부터 500피트 이상 떨어져야 한다.

미갈루는 다른 혹등고래 무리처럼 매년 가을 무렵 호주 북동부 해안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부근에 있는 번식지에서 남극으로 이동한다. 미갈루는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인 알비노종이다. 따라서 미갈루는 다른 알비노종처럼 햇빛 노출에 약하며 시력 또한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미갈루와 같은 알비노 고래는 눈에 띄는 몸 색상 때문에 어렸을 때 대부분 포식자에 의해 죽는 사례가 많다. 

현재 미갈루의 나이는 28세로 추정되며, 수집한 DNA 표본으로는 수컷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 혹등고래 자체가 매우 드문 데다가 지금까지 성체가 된 기록은 미갈루가 유일하다. 참고로 야생 혹등고래의 수명은 90년 정도다. 미갈루 역시 다른 혹등고래들처럼 오랫동안 존재하며 신비한 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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