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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만 있으면 공짜 돈 버는 경제 상식: 일본 엔과 고금리로 인한 강한 미국 달러 통화 스왑을 통해 큰 차익을 만들어 내는 돈벌이

2017. Feb.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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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너스 금리의 일본 국채 시장에 외국 자본이 몰리고 있다. 일본 국채에 대한 외국인의 보유 비중 확대는 일본 국채 자체의 투자 매력도와  전혀 상관 없이, 은행, 헤지펀드처럼 미국 달러가 풍부한 투자자들이 일본 통화 엔을 사고 미국 달러를 파는 과정에서 막대한 스왑 차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엔과 미국 달러 스왑 프리미엄이 막대해  마이너스 금리의 일본국채 손실을 만회하고도 수익이 남기 때문이다. 일본 엔과 미국 달러 스왑 프리미엄은 "공짜 돈" 같은 것이며  이러한  일본 엔과 미국 달러 스왑 트레이드를 위해 미국 달러만 있으면 되는 돈벌이다. 

지금 투자자가 3년 만기 일본 국채를 매입하면 수익률은 -0.187%다. 하지만 달러 스왑으로 얻는 0.78%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0.6% 수익을 낼 수 있다. 미국 연준이 2017년 미국 금리 인상을 가속화하고 일본은행이 10년 국채 수익률을 0%로 고정한다면 고금리 미국 달러 매력도는 계속되고 일본 엔과 미국 달러 스왑 프리미엄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투자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수익을 좇는 일본 투자자들은 미국 은행과 이종(일본 엔과 미국 달러) 통화간 베이시스 스왑을 통해 일정한 기간동안 고정된 환율로 엔과 달러를 교환한다. 이러한 수요가 높아 은행, 헤지펀드처럼 달러를 공급하는 기관들은 이러한 스왑을 통해 상당한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 반면 ​ 은행, 헤지펀드​ 투자자들은 이러한 스왑으로 일본 엔을 조달 받은 뒤 통상 비교적 안전하고 지속적인 자산으로 평가받는 단기 일본 국채를 매입한다. 이러한 거래에서 5년 미만의 일본  국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일본 국채의 상당부분이 마이너스 금리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본이 몰리는 것이다. 2016년 3분기 외국인이 보유한 일본 국채는 1, 119조엔으로 비중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보유한 일본 국채의 만기가 대부분 금리가 더욱 낮은 1년 미만이다. 외국 중앙은행들도 단기 일본 국채를 사고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2016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헤지 비용을 감안해 볼 때 일본 단기 국채의 수익률이 다른 통화 자산을 넘어섰다고 보고했다. 호주중앙은행은 2016년 6월 기준 외환보유액의 58%를 엔화 표시 자산으로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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