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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매장량이 풍부한 호주에서 리튬 광산 투자가 붐을 보이고 리튬 광산 관련 주식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리튬 개발에 나…

2016. Sep.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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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기차나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가 출시되면 가까운 미래에 리튬 수요는 엄청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된다. 폭스바겐도 80억유로를 투자해 2025년부터 연 3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목표를 발표했고 테슬라는 2018년부터 전기차 50만대 생산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는사용되는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물질인 ‘리튬’의 수요도 자연스럽게 확대시키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기존 IT제품들의 배터리에 비해 고용량을 필요로 한다. 자연히 배터리당 투입되는 리튬의 양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통상적으로 스마트폰 배터리 한 개에는 리튬이 5~7g 들어가지만 전기차는 한 개당 40~80kg이 필요하다. 전기차 한 대에는 스마트폰 1만 대 분량의 리튬이 필요한 셈이다. 

독일 금융기업 도이체방크는 세계 전지수요가 향후 10년간 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리튬수요도 2015년 18만1000톤에서 2025년 53만5000톤으로 10년간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튬은 다양한 등급을 가진 금속으로 활용도 천차 만별이지만 리튬 중에서도 상업성 있는 리튬 매장은 칠레에 절반 가까이 묻혀있으며, 중국, 아르헨티나, 호주 순으로 많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량은 호주 가1위이다.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리튬 확보를 위해 매장량이 풍부한 호주에 진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지용 리튬원료 생산회사인 중국 티엔치리튬사는 호주 서부 주에 위치한 그린부시(Greenbushes) 광산에 4억 호주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티엔치사는 그린부시광산의 지분 51%를 갖고 있다. 이 광산은 중간가공품에 해당하는 정제리튬을 연간 6만5000톤씩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수요의 1/3 규모이다.  이밖에도 키드만리소스사는 호주 얼그레이 광구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필바라미네랄사는 호주 필간구라 광구 품질에 대해 상업화를 완료했다. 갤럭시리소스사는 호주 마운트카트린 광산의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리튬 광산개발 붐이 과열되면서 군소 리튬개발 회사들이 난립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호주증시(ASX)에 따르면 올해 리튬 관련 상장기업수는 작년보다 2배 많은 63개를 기록했으며,  호주 리튬 생산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프로스펙트리소시스와 제너럴마이닝, 필바라미네랄 등의 주가는 각각 350%, 890%, 1,039% 폭등했다. 호주증시(ASX)에 상장된 ‘벤처 미네랄’은 6개의 리튬광산 개발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42% 급등했다. 또 다른 광산업체 ‘아르고호 리소시스’ 역시 3개 리튬광산 매입 소식에  주가가 26% 뛰었다. 하지만 리튬의 전망이 장밋빛으로 물들어 있는 것만은 아니다. 리튬의 가능성을 목격한 기업들이 너도나도 생산에 뛰어들며 리튬도 다른 원자재들과 같은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 가격에 하방압력이 가해질 가능성도 있지만 리튬의 채굴이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현재의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며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한국은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과 같은 세계적 배터리 생산업체가 있기 때문에 전략적 리튬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포스코가 리튬 개발사업에 나선 상태다.  포스코는 2016년 초 포주엘로스 염호의 광권을 소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Lithea 회사와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염호 사용 권한을 확보하고, 독자 기술력을 통한 경제성 확보로 리튬 사업 진출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고, 2016년 2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리튬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2016년 12월까지 완공해 연간 2500톤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기존 공법으로 리튬 추출에 1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화학 반응을 통해 획기적으로 단축한 포스코의 독자 기술이 적용된다. 포스코의 독자 기술은 포스코가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은 기존공법 대비 동일한 양의 리튬 추출이 가능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국내 연간 리튬 수요량은 약 1만5000톤 가량으로 포스코 리튬을 전량 국내로 들여온다고 해도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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