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JU MONEY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삼성SDI와 함께 기존 협력사였던 중국 ATL 대신 일본 업체를 선택하고, 모든 배터리에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는 ‘제로 디펙…

2017. Feb. 15

2,468

.

스마트폰의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트위터에 올리고 후에 정확성을 증명해 유명세를이반 블레스(@evelaks)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공개시기를 2017년 3월 29일로, 판매 시작 시점은 4월 21일로 전망했다. 그는 갤럭시S8과 함께 갤럭시S8+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차기작 갤럭시S8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삼성SDI와 함께 일본 무라타제작소(이하 무라타)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무라타는 일본 전자부품 업체로 2017년 3월 말까지 소니 배터리사업부가 분사한 '소니에너지디바이스' 인수 완료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S8에 소니의 배터리 기술이 적용되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은 3000밀리암페어(mAh)로 갤럭시노트7(3500mAh)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갤럭시S7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화면 크기가 전작의 5.1인치에서 5.8인치로 대폭 커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용량이 줄어든 셈이다.

갤럭시노트7 발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배터리의 자체 결함에 있지만 갤럭시노트7의 디자인을 얇게 만들면서도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새로운 설계 방식과 제조 공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만큼 신제품은 배터리 용량 보다는 품질과 안전성에 보다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두고 삼성전자와 ATL 간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차기작에 소니 배터리를 채택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7년 1월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삼성SDI와 ATL 배터리를 발화 원인으로 지목했다.

ATL은 삼성전자가 일방적으로 발화 원인을 배터리로 밝힌 데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애플, 화웨이 등도 고객사로 두고 있어 삼성 입장에 동의할 경우 제품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그룹 내 계열사인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에도 불구하고 차기작에도 배터리를 계속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1천500억 원을 투자해 안전성 관리항목을 확대하고 모든 생산량에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는 ‘제로 디펙트(Zero Defect)’ 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중국 천진 공장 화재 사건이 있지만 국내 천안과 말레이시아에도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배터리 생산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댓글 :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