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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수주한 호주 시드니 웨스트코넥스(westconnex) M4 도로 공사에 산업, 신한, 우리 등 한국 시중은행들이 공사비 30%인 2억 6,000만 호주달러 투자 신청

2017. Feb.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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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수주한 호주 시드니 웨스트코넥스(westconnex) M4 도로 공사에   호주 현지 은행이 주관하는 공사비 투자모집에  산업, 신한, 우리 등 한국 시중은행들이 호주 시드니 웨스트코넥스 M4 도로 공사에 투자 신청을 했다. 호주 현지 은행이 금융주관을 맡은 이 프로젝트에 한국 시중은행들이  사업성이 좋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전체 공사비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 신청 했다.

호주 시드니 웨스트코넥스(westconnex) M4 도로 공사는호주 시드니 서부지역에 5.5km에 달하는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가 발주하고 , 전체 공사비의 50%를 에쿼티(Equity)로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2016년 6월 호주 현지 건설업체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시공지분은 전체공사의 약 33%로, 계약금액은 8억 6,800만 호주달러(한화 7600억 원)이다. 공사계약금액 8억 6,800만 호주달러중  50%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가 에쿼티(Equity)로 투자하고, 나머지 공사비 50%는 투자은행들로부터 모집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시중은행들은 공사비 30%인 2억 6,000만 호주달러 정도의 선순위대출에 투자 신청을 했지만, 주간사인 호주 현지 은행의 투자배분 금액에 따라 실제 투자금액은 적어질 수 있다. 

호주 시드니 웨스트코넥스(westconnex) M4 도로 공사는 투자 안정성이 높고, 사업성이 워낙 좋아서 많은 은행들이 투자 신청을 하여  한국 시중은행들이 얼마씩 배정 받을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예상보다 적게 배정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 시중은행들이 호주 현지 도로 공사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몇 년 전부터 시작된 각 은행들의 글로벌 투자 시장 진출의 일환이다. 한국 시중은행들은 한국내 인프라 및 발전·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성장이 임계점에 다다르자 해외로 눈을 돌려왔다.

삼성물산과 함께 입찰 초기부터 사업구조를 차근차근 뜯어볼 수 있었던 점도 한국 시중은행들이 이번 투자에 나서게된 이유다. 해외 관민합작투자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싶어하는 한국 시중은행들은 삼성물산을 통해 사업 입찰 및 수주 경쟁 과정을 지켜보며 해외 PPP사업에 대한 분석과 공부를 하는 기회였던 셈이다. 한국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업구조를 잘 아는  호주 현지 은행들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 중후순위대출에 투자가 몰리면서 자연적으로 리스크가 높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 시중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선순위대출에 투자만 하게 됐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는 한국 시중은행들의 구미에 맞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한다.

즉 호주 시드니 웨스트코넥스(westconnex) M4 도로 공사 는 한국 시중은행들 입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는 평가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가 사업비의  50%를 부담하는 만큼 상당부분 안정성이 검증됐고, 나머지 자금 모집에 호주 시중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중후순위대출에 투자가 몰린 것도 국내 은행들이 참여를 결정하게 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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